알파카 카페트는 페루산만 있다?
알파카의 역사를 통해 알아본 알파카 서식지 이해
알파카를 인터넷에 검색하여 정의 부분을 보면 사이트에 따라 약간 다르긴 하지만 보통 4,000m에서 5,000m 사이의 산악지대에서 서식한다고 나와있고 분포지역은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 등의 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는 나라들에 분포가 되어 있다고 쓰여져 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알파카카페트 구입시 미국산, 호주산, 뉴질랜드산 등 원산지에 대해 판매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알파카의 역사를 통해서 알파카의 원산지와 서식지에 대해 파헤쳐 보고자 한다.
알파카는 인터넷 검색창의 정의대로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지역에 가장 많은 수가 분포하며 역사도 그 지방에서 시작 되었다. 수만년 전에는 현재의 북아메리카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이 붙어 있었다. 그 붙어 있는 대륙에서 낙타가 살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로 땅덩이가 나뉘게 되고 남아메리카의 거친 산악지형에 맞게 진화하여 현재 알파카의 모습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고 나서 알파카는 부족민과 함께 역사를 같이 했다. 그러던 중 1532년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으로침공을 하여 알파카의 개체수가 98%나 감소하였다. 알파카와 부족민들은 생존하기 위해서 더욱 더 높은 안데스의 고원지대로 터를 옮기게 되어 지금까지도 주요 서식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알파카가 전세계로 퍼진 이유
그렇다면 현재 알파카가 전세계로 퍼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19세기는 유럽의 산업혁명 시기와 맞물려 있는데 이 시기에 유럽인들이 남아메리카로 찾아와 알파카 털의 우수성을 알고 주요 섬유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유럽으로 알파카들을 수출하기 시작 했다. 유럽에서는 남미지방의 알파카들을 수입하여 섬유연료로만 사용했지만 뉴질랜드나 호주, 미국에서는 알파카들을 수입하여 자체 연구를 통해 알파카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중에서 뉴질랜드가 알파카 산업 구축에 가장 성공하였고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약 2만개의 등록 된 알파카가 서식중에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뉴질랜드, 호주, 미국산이라고 붙어져 있는 알파카 들은 태생은 남미이나 시간을 거쳐서 각 나라의 원산지로 바뀔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뉴질랜드, 호주에는 알파카가 없다. 원산지를 속여서 파는 것이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